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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청년농부] "우리도 코로나와 전쟁 중"...호접란 키우는 두 형제 / YTN

2020-12-11 29 Dailymotion

우리 농촌을 지키고 있는 젊은 일꾼들을 만나보는 기획 시리즈입니다. <br /> <br />오늘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호접란을 키우고 있는 두 형제를 만나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오점곤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30년 넘게 서울 근교에서 호접란만 키워온 박정근 씨. <br /> <br />코로나에, 또 이른바 김영란법 때문에 무척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그에게는 항상 든든한 버팀목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바로 농수산대학교를 졸업하고 자신의 뒤를 잇고 있는 아들 두 형제입니다. <br /> <br />[박정근 / 호접란 재배 농가 : 일하다가 일손이 달리면 언제든지 아버지한테 부탁하면 아버지가 도와주고….] <br /> <br />작은 묘목에서 예쁜 꽃을 피우기까지 16개월 이상 온도와 습도 등을 세심하게 맞춰야 하는 호접란. <br /> <br />꽃을 피우기 전 10개월가량의 생육 단계는 주로 큰아들이 맡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박병욱 / 큰아들 : 장점은 업계 선배님이시니까 들을 수 있는 얘기도 많고, 시장 흐름도 보시는 관점에 대해서 듣고….] <br /> <br />호접란은 중간중간 분갈이도 해주는데 가만히 들여다보니 흙은 없습니다. <br /> <br />[박정근 / 호접란 재배 농가 : 저희가 이끼를 갖고 분갈이를 합니다. 보습성과 통기성이 좋아서….] <br /> <br />지금 바깥은 한겨울인데 안쪽은 그렇지 않아서 제가 잠깐 윗옷을 벗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이렇게 호접란 꽃이 활짝 폈을 때는 밤에도 온도는 최소 17도∼18도가량 유지해줘야 합니다. <br /> <br />생육 단계를 지나서 꽃을 피우는 6개월가량의 기간은 동생 몫입니다. <br /> <br />[박병윤 / 작은아들 : 경쟁에서 이겨야 하니까…. 아무래도 다른 농가들과 품질에서 싸워서 이겨야 하고, 품질이 가장 중요하거든요.] <br /> <br />아버지와 두 아들, 삼 부자가 돌보는 호접란은 비닐하우스 23개 동에 30만 개. <br /> <br />다른 사람들처럼 예년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두 형제는 자신들이 예쁘게 키운 호접란이 역시 어딘가에서 코로나로 힘들어할 누군가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것을 믿고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오점곤[ohjumgon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121204005963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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